신안군이 지역특화작목인 꾸지뽕 육성을 위해 재배기술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신안군은 최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꾸지뽕 신품종 ‘대품’ 재배기술 및 전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이야성 박사(농업연구사)가 초빙돼 꾸지뽕 1년생부터 5년생까지의 재배관리 요령 및 수형관리 방법을 강의했다. 또 재배농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4년생 꾸지뽕 전정을 직접 실습하는 현장 교육도 병행됐다.

신안군은 최근 FTA 등 영향으로 불안정한 마늘, 양파 대체 작목으로 꾸지뽕을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체험 등 지역특화작목 및 6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꾸지뽕은 잎과, 열매, 뿌리, 줄기에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루틴, 모린 등 각종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꾸지뽕을 항암효과 및 혈당강하, 기관지 천식, 부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작목으로 설명하고 있다.

강을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특화작목인 꾸지뽕은 열매 수확이 쉬운 수형을 잡아 과원을 조성해야 농가의 일손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특히 최근 FTA 등 영향으로 불안정한 마늘, 양파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여 지속 가능한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 지역특화작목 및 6차 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