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들의 고향’ 신안군이 섬마다 농기계임대센터를 운영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팔금면에서 농업인단체 및 관내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임대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신안군은 이번 팔금면 농기계임대센터 준공으로 농업이 없는 흑산면을 제외한 신안지역 모든 읍·면(13개소)에 농기계임대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팔금면 농기계임대센터는 총 6억원이 투입돼 395㎡규모의 센터에 농기계 24종 52대, 관리장비 3종을 배치했다. 농기계임대센터는 구입가격의 0.2∼0.4%의 저렴한 임대료로 농가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빌려 쓸 수 있는 농업인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신안군은 또 올해 12억원을 들여 밭작물 농기계 및 여성전용 농기계 임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마늘, 양파, 대파 등 양념채소 농기계 임대사업까지 확대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