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가 예측 가능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민선 6기 4대 핵심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겠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13일 “앞으로 호남선 KTX 개통과 무안공항 중국노선 확대, 연륙·연도교 추진 등으로 신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잘 보존된 자연 환경, 빼어난 경관 경쟁력, 저렴한 땅값 등 장점을 부각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신안지역의 낙후도를 극복해 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고 군수는 이를 위한 신안군 4대 핵심전략으로 ▲ 성장동력 기반조성과 재정확보 ▲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 ▲ 가고싶은 섬 만들기 ▲ 복지 실천을 통한 군민 대통합을 제시했다.

고 군수는 “성장동력 기반 조성을 위해 군민 모두의 열망과 희망을 담은 21C 해양실크로드 사업을 목표달성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설중인 새천년대교와 임자대교, 안좌∼자라 연도교, 하의∼신의 연도교 등의 조기 완공을 이뤄내겠다”며 “특히 새천년대교 완공에 따라 급증할 관광, 숙박, 휴양, 음식 등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 관련 중부권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발전의 좌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중부권 종합발전 계획에는 국민체육센터,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유관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타운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고 군수는 또 송공항과 송도항은 수산 물류허브로 육성하고, 흑산권은 소형공항 조기 건설, 수륙양용 비행기, 전천후 카페리 선박 유치 등으로 국제 관광지로 각각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그는 매년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중부권 광역 상수도 사업비 240억원 확보하고 낙도 상수도 시설 및 하수처리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정주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고 군수는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 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군민소득 증대를 위해 새우란 등 종자산업, 꾸지뽕 등 특화 작목·경관작물 단지, 기능성 쌀 수출전문 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수산종묘 배양장, 수산연구소, 갯벌 양식장 등을 신안군의 선도적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전복, 낙지, 해조류 등 수산물 기술 보급, 가공시설 집적단지, 산지거점 유통시설 확충 등 수산발전 계획도 수립해 체계적으로 수산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군수는 문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고 싶은 섬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도 내놨다.

고 군수는 “문화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홀리랜드, 암석공원, 세계 해치상 테마공원 조성,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가고 싶은 섬 만들기 전략으로 해양 레포츠 공원 및 경정장, 동계훈련 축구장·야구장·공설운동장·호텔·리조트 등을 민자사업으로 유치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 인허가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석전시관과 김왕현 조각공원, 유리공예 전시관, 한국 분재공원 조성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관련 부지와 공공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안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고 군수는 복지 실천을 통한 군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다문화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군민과 지역에 헌신하는 행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심성 사업을 없애고, 인사와 공사 비리 근절을 통해 투명한 행정 실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 군수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헤쳐나가야 할 일도 많지만, 무한한 발전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며 “군민과 군정이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모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신안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2016년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

* 2016 주요 역점사업은

▲ 성장동력 기반조성과 재정확보

▲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

▲ 가고싶은 섬 만들기

▲ 복지 실천을 통한 군민 대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