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만의 힐링·휴양자원과 특유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겠습니다”

김성 장흥군수는 7일 “올해 장흥은 40개 외국기관과 국내외 관람객 95만여만명이 참여하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로 21세기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는 한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장흥군은 저성장 덫에 걸린 국내외 위태로운 경제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한 뒤 “올해도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민들이 피부로 변화하는 장흥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장흥군은 김 군수의 자평처럼 지난해 52년 만에 군 청사부지를 정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은 데 이어 민선 6기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평가를 받는 등 각종 성과를 낸 한해였다.

특히 지역발전위원회와 2개의 연구기관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주민 삶의 만족도 조사’인 한국생산성대상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삶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올해는 지역민의 삶의 만족도는 물론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과 농수축산 활성화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장흥읍권을 탐진강과 토요시장, 우드랜드를 묶어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조성하고, 남부권은 천관산 일원의 공예태후 생가, 효자송 주변을 ‘어머니 테마공원화’해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스토리 텔링을 입힌 감성적인 관광지로 꾸며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농수축산 활성화 방안으로 “장흥한우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산기반을 마련,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고 천연 전통 명품 발효차 청태전을 6차산업 수익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특히 득량만 청정해역 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장흥이 자랑하는 무산김과 매생이, 키조개 등의 브랜드화로 우수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투자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장흥읍 해당리 일원 미분양 바이오 식품산업단지와 장평·장흥농공단지의 투자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다양한 역점시책 중 지역의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김 군수는 “총 150억원을 목표로 현재 120억원 규모의 장흥군인재육성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장흥 관내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우수한 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전체의 교육수준을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있는 역점 시책 중 하나다.

김 군수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헬프데이(Help Day)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생산적인 복지시책을 추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

*2016년 주요 역점사업은

▲2016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적 개최

▲특색있는 역사문화·관광인프라 구축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복지장흥 건설

▲농·수·축·임산업 정책 강화

▲장흥군 인재육성 및 소통과 현장행정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