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어린 낙지와 갯지렁이 등의 방류를 통해 갯벌자원 복원에 온힘을 쏟고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연안 갯벌자원 증대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초 1500만원을 들여 ‘전남도 갯벌연구센터’에 위탁해 부화시킨 어린낙지 1만7000개체를 관내 갯벌에 방류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5000개체를 안좌면 안창갯벌에, 20일에는 각각 4000개체씩을 압해읍 대천리와 장감리 등 2곳 갯벌에 각각 방류한다.

나머지 4000개체는 다음달 중 지도읍 선도 갯벌에 놓아줄 예정이다. 연간 600여t의 낙지를 생산해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신안지역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어린낙지 3만개체를 갯벌에 방류했다.

신안군은 또 2012년부터 4년째 바윗털갯지렁이 방류사업도 벌여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80만 개체를 증도·압해도 등 4곳 갯벌에 방류한데 이어 지난 17∼19일 100만 개체를 암태도, 도초도, 지도 등 5곳 갯벌에 방류하고 있다. 군은 2012년 바윗털갯지렁이 30만 개체를 압해도·암태도 등 2곳에 첫 방류했고 지난해에도 25만7천개체를 증도 갯벌에 뿌렸다.

신안군 관계자는 “낙지나 바윗털갯지렁이는 연안 갯벌 정화를 도와 갯벌내의 생물을 다양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