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 특화작목인 생강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은면을 시작으로 신안군 생강농가들이 본격적인 생강수확에 돌입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올해 신안지역 내 생강재배 면적은 10여ha로 200여톤의 생강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수확된 생강은 ㎏당 4000원에 계약돼 6억5000만원의 농가 소득이 전망되고 있다. 생강재배 농가들은 기존 마늘, 양파 재배 농가들로, 생강재배 전환 이후 기존보다 30% 이상 높은 안정적인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게 신안군의 설명이다.

생강차는 찬바람 부는 환절기에 감기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커피를 대신한 겨울철 대표 건강차이며, 김장철에선 김치의 감칠맛을 내는 필수 양념재료다.

특히 신안군에서 생산된 생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양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을원)는 “생강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계화 작업을 하는 등 고품질 생강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