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대표 특산품인 노지 표고버섯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좋은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 덕분에 최상급 표고버섯이 수확되면서 농가들의 입가에도 웃음꽃이 피고 있다.

8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에는 표고 균사가 생육하기 좋은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면서 작년보다 생산시기가 앞당겨 졌다. 특히 품질 또한 최상급으로 주산지인 장흥 유치면 생산농가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는 게 장흥군의 설명이다.

전국 표고버섯 생산량의 30.6%를 차지하고 있는 장흥 표고버섯은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장흥군은 표고버섯 산업의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표고버섯 주산지인 유치면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제1회 표고버섯 축제’도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표고음식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표고음식경연대회와 표고사진 콘테스트, 표고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 방문객에게는 표고버섯도 시중가격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문재춘 장흥 유치면장은 “최상급 표고가 출시된 올해에 제1회 장흥표고버섯 축제를 열게 돼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장흥표고의 우수성과 유기농산물 생산고장인 유치면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