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등 본격적인 새우젓 생산철을 맞아 신안군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젓새우 용기 보급에 나섰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비위생적인 철재 드럼용기를 PE재질의 위생적인 용기로 개선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11만 6798개의 젓새우 보관 용기를 공급했으며, 올해에도 총 사업비 25억50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6만717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로, 한때 비위생적인 철재 드럼용기 사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교체중인 보관용기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식품안전에 적합한 재질로 제작됐다.

신안군은 다만 현재 젓새우 용기 재활용률이 50% 이하로 저조한 만큼 신안수협, 새어민회와 공동으로 회수대책을 마련해 재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180어가에서 1만2000톤의 젓새우를 어획해 연간 3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