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최근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옥산 김옥진(86) 화백을 ‘진도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화백은 의재 허백련 선생의 사사를 받은 후 동양화가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발전과 진도군 명예 선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화백은 제19회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제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현대한국회협회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김 화백은 ‘하산욕우’(夏山浴雨), ‘강산무진’(江山無盡) 등의 작품 140점과 제자들의 작품 163점을 진도군에 기증해 지난해 11월 진도 향토문화회관 1층에 옥산 미술관을 개관했다.

시상식은 11월 1일 ‘진도 아리랑 축제’ 기념식 행사장에서 열린다. 한편 진도군은 매년 지역민의 표상이 될 개인이나 단체를 ‘진도 군민의 상’은 선정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지금까지 22명이 수상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