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컷 만화로 종이신문 가치 알리고 싶었어요”
2024년 11월 26일(화) 19:55 가가
한국신문협회 ‘신문홍보 공모전’ 중등부 대상 광주 효천중 강주은양
온라인 정보 익숙한 세대들 신문 구독 늘었으면
메시지 전하고 사회문제 다루는 웹툰작가 될 것
온라인 정보 익숙한 세대들 신문 구독 늘었으면
메시지 전하고 사회문제 다루는 웹툰작가 될 것
“저희 세대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기 때문에 신문이라는 매체에 익숙하지 않아요. 하지만 신문이 가진 다양한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광주 효천중학교 강주은(14·사진)양이 최근 한국신문협회가 개최한 ‘신문홍보 영상·만화 공모전’에서 만화 부문 중등부 대상을 받았다. 미술 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한 강 양은 “대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다”며 기뻐했다.
한국신문협회는 신문의 사회적 기능과 저널리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문홍보 영상·만화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초·중·고 학생들은 무분별한 정보 범람 시대에 신문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을 제출했다.
만화 공모전은 신문의 사회적 가치, 에피소드, 특장점 등 신문과 관련된 주제를 네 컷 만화로 제작하는 미션이었다. 강 양은 ‘네 칸 형식의 균형감 있는 구성과 신문의 활용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 양은 경제 공부가 어렵지만 두꺼운 책은 읽기 힘들다는 여학생에게 남학생이 경제 신문을 추천해주는 모습을 그렸다. 평소 생각했던 신문의 장점과 블로그에서 신문 구독 후기를 찾아가며 3주 동안 만화를 제작했다.
“처음 이야기를 구성하며 많은 고민을 했어요. 신문은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정치나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책보다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콘티를 정하고, 대사와 구도를 잡은 뒤 태블릿으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강 양은 어렸을 때 부터 미술에 흥미를 가졌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그려나가고 마음껏 창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지난 3월부터는 미술 학원에서 레슨을 받으며 웹툰 작가를 준비 중이다. 그림 관련 대회가 처음이었던 그는 앞으로도 미술 작품으로 메시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신문은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 작품으로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친구들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함께 다루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한편, 만화 공모전 초·중·고등부 수상자에는 상패와 함께 대상 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신문홍보 영상이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퍼져나가 신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인 만큼 화제성·간결성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 효천중학교 강주은(14·사진)양이 최근 한국신문협회가 개최한 ‘신문홍보 영상·만화 공모전’에서 만화 부문 중등부 대상을 받았다. 미술 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번 공모전을 준비한 강 양은 “대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다”며 기뻐했다.
만화 공모전은 신문의 사회적 가치, 에피소드, 특장점 등 신문과 관련된 주제를 네 컷 만화로 제작하는 미션이었다. 강 양은 ‘네 칸 형식의 균형감 있는 구성과 신문의 활용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 양은 어렸을 때 부터 미술에 흥미를 가졌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그려나가고 마음껏 창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지난 3월부터는 미술 학원에서 레슨을 받으며 웹툰 작가를 준비 중이다. 그림 관련 대회가 처음이었던 그는 앞으로도 미술 작품으로 메시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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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만화 공모전 초·중·고등부 수상자에는 상패와 함께 대상 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신문홍보 영상이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퍼져나가 신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인 만큼 화제성·간결성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