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말(馬) 산업 인력양성 특성화고로 지정된 대덕 종합고등학교(가칭 한국말산업 고등학교)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장흥군은 최근 전남도교육청, 대덕종합고등학교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 제공으로 말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대덕종합고등학교를 말 관련 대표 명문고로서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장흥군이 말 산업 관련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폐교 위기에 처한 대덕종합고등학교에 대해 지난해 7월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말 관련 특성화고로 지정받은 데 이은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대덕 종합고는 2012년도 신입생 모집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친환경 블루오션 산업으로 각광 받으며 성장 가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말 산업이 미래 장흥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역점 육성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흥군은 대덕종합고등학교의 기반 시설 확충 사업비로 57억1500만원을 확보해 마사, 실내 마장, 실외 마장, 기숙사 등 시설을 2013년 7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중부취재본부=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