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의 기적 - 오미숙 지음
2024년 11월 29일(금) 00:00 가가
‘언젠가는 시골집에 내려가 살고 싶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다. 어릴 적 살았던 고향집도 좋고 공기 좋은 한적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시골집의 매력은 무엇일까. 평온함과 아늑함이 느껴지는 시골집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공간이 주는 특별함까지 찾아볼 수 있다.
10년 전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를 펴내면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오미숙이 두 번째 책 ‘시골집의 기적’을 들고 돌아왔다.
어느 날 문득 시골집을 갖고 싶다는 열망으로 전국을 돌다가 서천의 작은 한옥을 찾아냈다. 그 집을 고친 경험을 모아 담은 첫 책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등극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후 10년, 저자는 50채에 가까운 시골집을 고치면서 ‘시골집 전문 디자이너’로 등극했다. 이미 팔렸던 옛 집을 다시 구입하거나 형제 여럿이 모일 집을 고치기도 하고 꼭 살고 싶던 지리산 자락의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해 고치기도 했다. 그 중 열두채의 집을 골라 두 번째 책에 소개했다.
책은 ‘친환경 정신을 부어 고친 나의 두 번째 시골집’ 이야기로 시작한다. 2000만 원에 구입한 첫 번 째 시골집의 옆옆 집을 한 채 더 샀고 태양열 발전기, 화덕 싱크대, 아궁이 노천탕, 빗물 저장 탱크까지 만들어 전기도 수도도 없이 살 수 있도록 집을 개조한 사례를 담았다. 전국 각지의 각기 다른 취향에 맞춰 색다른 디자인으로 고친 집의 사연을 듣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시골집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질지 모른다. <포북·2만2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어느 날 문득 시골집을 갖고 싶다는 열망으로 전국을 돌다가 서천의 작은 한옥을 찾아냈다. 그 집을 고친 경험을 모아 담은 첫 책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등극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후 10년, 저자는 50채에 가까운 시골집을 고치면서 ‘시골집 전문 디자이너’로 등극했다. 이미 팔렸던 옛 집을 다시 구입하거나 형제 여럿이 모일 집을 고치기도 하고 꼭 살고 싶던 지리산 자락의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해 고치기도 했다. 그 중 열두채의 집을 골라 두 번째 책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