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해갈을 위해 장흥댐 광역 상수도가 농업용수로 공급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도내 가뭄지역의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으로 광역 상수도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하고 27일부터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가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는 무안 현경저수지와 장흥 모령저수지, 해남 신안저수지, 백호저수지 등 4곳이 장흥댐으로부터 용수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오는 4일에는 무안 망운저수지도 추가로 공급받는다.

이들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27일 현재 18.4% 수준이다. 전남지역본부는 광역상수로 관로에서 긴급 용수를 공급받아 13만4000t의 추가 저수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행윤 전남지역본부장은 “4대호 저수율도 41.6%에 불과해 지난 21일부터 ‘5일 통수·3일 단수’ 등 제한급수에 들어갔다”며 “가뭄 장기화에 따른 피해확산을 방지에 주력함과 함께 가뭄심화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기동기자 so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