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4기 지난 8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 테크노폴리스 완도’를 건설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바다자원을 활용한 해양생물산업과 해양바이오 에너지산업·해양관광산업· 해양 물류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완도를 해양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런 해양자원을 활용하는 기업과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또 도시민 귀농과 귀어 및 인구 늘리기 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추진 중인 신지∼고금, 노화∼소안 등 연륙·연도교를 조기 준공하고, 약산∼금일∼금당∼고흥간 남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해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권을 단일화해 군민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특산품 판촉을 위해 전복· 다시마·미역·톳 등 고소득 완도 명품 수산물을 육성하고 ‘해조류 박람회’ 개최와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을 육성, 어민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부문 역시 약산·군외·신지·금일 등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살고 싶은 미래형 농촌마을’을 조성하고 생약초와 전복·비파 등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집중 육성,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경로복지센터·장애인 복지시설·장보고장학금 150억원 확대 조성 등 사회복지·문화교육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해 모두가 행복하고 고루 잘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 군수는 “완도군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리더로서 비전과 철학이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군민의 지혜와 중지를 한데 모으고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성실한 심부름꾼의 역할을 통해 이런 계획들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군수는 민선 5기 첫해인 올해를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립하는 ‘반부패 ·청렴실천 원년의 해’로 정했다.

모든 공직자가 부정·부패에 단 한 번이라도 연루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과감하게 공직에서 배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제도와 기구를 개편해 깨끗하고 투명하면서도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고, 철저히 능력과 일 중심의 인사로 공직사회를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주어진 임기 동안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