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해조류 스파랜드’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민간자본 96억원이 투입돼 건강과 휴양이 접목된 ‘해조류 스파랜드’가 내년 5월 준공목표로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고 23일 밝혔다.

스파랜드는 지상 5층·지하 1층 전체면적 4328㎡ 규모로 30개의 객실과 기능성 스파·야외 해수풀·해조류 건강식품을 전시·판매하는 복합적인 웰빙 관광시설이 갖춰진다.

기능성 스파는 미역·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해수에 넣어 가족 또는 소규모 단체별로 개인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완도군은 당초 시설 명칭을 ‘해조류 기능성 식품판매 및 체험센터’로 했지만 명칭이 길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해조류 스파랜드’로 변경했다.

군은 민간 사업자인 (주)국민레저산업과 함께 효과적인 홍보와 이미지 구축을 위해 기업 이미지 통합(CIP) 개발과 홈페이지 제작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수립, 상호 협력해 나가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조류에는 마그네슘, 인산, 요오드 등 각종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내년 5월초에 ‘해조류 스파랜드’가 준공되면 ‘건강의 섬 완도’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 2005년 12월 신지대교 완공되며 연륙돼 매년 하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