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완도군이 중점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은 ‘해양 테크노폴리스’건설과 수산물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3선에 성공한 김종식 완도군수는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비교우위의 해양자원을 새롭게 발견하고 창조적으로 육성해 완도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룩할 계획이다. 해양생물과 해양에너지·해양관광·해양물류 등 4대 핵심사업을 통해 ‘해양테크노폴리스 완도’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명품 수산물’을 육성해 부자 완도를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복·다시마·미역·톳 등 고소득 수산물을 집중 육성해 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하고 고부가가치의 가공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은 어민들의 생산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어민 생산기반시설 확충 ▲어민 종합복지센터 건립 ▲해조류 부산물 수거사업 등 청정바다 가꾸기 범군민운동을 지역공동체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흑염소와 생약초·구절초·비파 등 지역대표 특화품목을 육성하고 난지·약용작물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하고 살고 싶은 미래형 농촌마을을 권역별로 조성, 살맛나는 농촌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주민은 물론 군 공직자들의 하나같은 바람이다. 군은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 및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도시민 귀농·귀어 및 인구 늘리기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점점히 흩어져 있는 다도해 섬들을 본도(本島)와 잇는 교통망 확충도 시급하다. 군은 신지∼고금·노화∼소안 등 연륙·연도교를 조기 준공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완도∼고흥간 남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하여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 밝히고 있다. 이러한 연륙·연도사업을 통해 도서로 이뤄진 완도군의 생활권을 단일화해 군민 통합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속적으로 건강한 군민 만들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로복지회관 건립 확대 ▲노인전문요양시설 지원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노인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해 ‘재단법인 장보고장학회’ 장학금을 15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학교 무상 급식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의 가장 큰 덕목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것이다.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 모습이야 말로 지역의 미래를 보증하는 최대의 자산이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고향사랑 애향운동을 지역공동체 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사랑과 군민화합이라는 대명제아래 모든 것을 포용하겠다”며 “민선 3기 첫 당선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완도’를 만드는데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