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최근 완도읍 인공폭포 주변 쌈지공원인 ‘빙그레공원’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물 조형물을 설치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완공된 빙그레공원에는 여섯 줄기의 ‘벽천분수’〈사진〉가 역동적으로 물을 뿜어내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완도를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분당 2t의 물이 쏟아지는 벽천분수(높이 30m) 주변에 곰과 너구리 등 동물조형물 5종 13개를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9월 전국 공모를 거쳐 쌈지공원 명칭을 완도의 ‘빙그레 웃을 완’(莞)자의 뜻을 빌려 ‘군민과 관광객들을 언제나 미소짓게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빙그레공원’으로 정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앞으로 완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