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공무원노조가 전국민주공무원노조의 완도군수 업무추진비 공개요구 등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완도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전공노측은 군정을 왜곡하고 완도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 1일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도군이 열람을 거부한 군수 업무추진비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완도군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검찰수사 의뢰나 차기 지방선거 공천배제 운운하는 것은 외부 세력들이 선거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엄포나 다름없다”며 “군민의 이름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는 ‘푸코이단 사업’은 수사결과 해당 공무원들의 위법사항이 없는데도 공무원 배임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완도군공무원노조는 “

군정을 음해·왜곡하는 비방성 제보나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지역을 흠집내려는 행위는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밝혔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