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변화와 발전을 실현하는 도약의 해’로 정하고 경제활력 넘치는 잘사는 진도를 만드는데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남상창 진도군수 권한대행은 “새해군정 방향으로는 공개·투명행정을 실천하는 효율 행정, 친환경 농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함께하는 생활복지, 문화·관광시대 선도,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도 18호선인 군내 녹진∼둔전 간 4차선 확장 포장과 팽목 연안항 개발, 진도대교 성능개선 사업 등에 3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4년까지 220억원을 들여 장마철에 처리 용량 부족으로 하천이 범람하는 진도읍 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또 지역 정주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진도읍 소도읍 가꾸기 사업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진도읍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맛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미 FTA 등 농업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고, 해양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일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농업 직접 예산을 늘려나가고, 경지 면적의 30% 이상을 친환경 지역으로 확대해 기능성 쌀 생산 시범사업, 우량 품종 증식 시범사업을 펼쳐 명품 쌀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전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의 혈통 보존과 육성을 위해서도 진돗개 사육관리 및 질병관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진도군의 고소득 효자 품목인 김, 전복, 톳, 굴 양식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서망항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도 올해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다.

남 권한대행은 또 4만 군민이 항상 함께하고 배려하며 삶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행정을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과 공공보건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요양시설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해 쾌적한 시설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색 있는 테마관광자원 개발로 맞춤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켜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주민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인재 및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조성, 우수교사 유치와 장학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 권한대행은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생산적인 시책 개발과 군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실천하는 일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