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문화관광재단이 한 해동안 선사한 ‘문화 보따리’
2024년 11월 27일(수) 18:50
8개월간 총 23개 시설 및 가정 방문공연

‘2024 찾아가는 예술배달, 문화보따리’ 현장.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창현·재단)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예술 배달, 문화보따리’ 사업이 지난 26일 성료했다. 문화 소외계층 및 어르신들의 가정, 거점 기관 등을 방문해 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 8개월간 ‘거점형’, ‘가정 방문형’, ‘시설 방문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역민을 만났다. 동구 관내에 위치한 23개 시설 및 가정을 총 23회 방문, 공연자를 포함해 총 511명이 참여했다.

26일 광주 빛고을복지관에서 빛고을 장기재가요양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지막 공연은 아따마을 통기타 팀의 ‘찔레꽃’, ‘울릉도 트위스트’ 및 아코디언 합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샤인무용단의 ‘진또배기’, ‘노들강변’, ‘풍악을 울려라’ 등 무용 레퍼토리를 볼 수 있었다. 현미문화예술단은 트로트 곡 ‘애간장, 운명 같은 여인’과 ‘청풍명월’로 관객들을 만났다.

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재가 독거 어르신 등을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이번 프로그램이 문화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문화 보따리’, ‘점심 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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