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휴양하기 좋은섬 Best’와 전국 해수욕장 평가에서 ‘가고 싶은 소규모 해수욕장’으로 선정돼 진가를 널리 인정받은 신안군 비금도 하트해변이 이색적인 시설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최근 완만한 경사의 드넓은 백사장에 이국적인 모습을 갖춘 해변원두막 10동을 조성했다.

가로 3.5m, 세로 2.5m 크기의 해변원두막은 대나무와 갈대지붕 등 친환경소재로 만들어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모기장과 전기시설은 물론 피크닉 테이블까지 갖춰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하루 이용료는 3만5천원으로 숙식이 가능하다.

특히 원두막 주변으로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는 미니 해변을 끼고 있어 연인들이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문의는 비금면 체육회 김동철(061-262-6685)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TV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알려진 하트해변에 만들어진 해변원두막은 또하나의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연의 해양관광자원의 특징을 살려 전국의 많은 연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