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와 모바일 신분증 결합…한번에 신분 확인·결제

내년 초부터는 삼성페이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체결한 협약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는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단계적으로 다른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 국제 OTT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무빙’ 6관왕

국내 최초 OTT 특화 시상식인 ‘제1회 국제 OTT 페스티벌’이 지난 7~8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마지막 행사로 열린 국제 OTT 시상식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이 6관왕을 차지했다. ‘무빙’은 ▲베스트 디지털 특수영상(VFX) 작품상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작가상(강풀) ▲남자 주연배우상(류승룡) ▲남자 신인상(이정하) ▲여자 신인상(고윤정)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은 국내 및 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이브 ‘약한영웅 클래스1’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국제 OTT 시상식에서 인정받은 국내 OTT와 콘텐츠를 축하하며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OTT 산업 품격을 높이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글날 맞아 전국 곳곳 행사

9일 577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리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세종시 예술의 전당에서는 한글날 경축식이 열려 훈민정음 창제 의미와 한글 우수성 등을 담은 영상 상영과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청 앞 녹음광장에서도 경축 행사가 열렸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의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와 함께 한국 서체연구회의 제 21회 한글 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 작가 한글서예 초대전이 진행됐다. 한편 여기어때, 웅진식품, 이스타항공 등 여러 기업들은 한글날을 맞아 서체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쿠팡·네이버 등 ‘판매자 일방적 책임’ 불공정 약관 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 그립컴퍼니 등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플랫폼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하고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을 시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는 10개 유형, 총 16개 조항에서 불공정한 약관을 발견해 중소 판매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진 시정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가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거나 계정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무조건 판매자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조항은 판매자의 귀책과 인과관계가 있는 손해 범위 내에서만 책임지도록 바꿨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때 촬영된 영상 관련, 판매자의 저작인격권 행사를 제한하는 조항은 삭제·수정됐다. 일방적인 계약 해지 가능 조항도 개선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플랫폼 사업자들은 모두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는 조항을 스스로 시정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분야의 불공정 약관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토·시정하겠다”고 밝혔다.

◇‘4강 신화’ 박종환 전 국가대표 감독 별세…10일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현 FIFA U-20)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4강을 지휘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밤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박종환 감독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엄수된다.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지면서 협회가 영결식을 주관한다.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박종환 감독은 춘천고등학교와 경희대, 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국제심판으로도 활동했던 박종환 감독은 1970년대 중반 전남기계공고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고, 서울시청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가대표팀 사령탑과 일화를 비롯해 대구FC와 성남FC의 감독을 지냈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