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반딧불이’ 집단 서식지 무등산 일대서 발견
2024년 09월 20일(금) 16:10 가가
청정 생태계 지표로 알려진 ‘늦반딧불이’ 집단 서식지가 무등산 일대에서 발견됐다.
20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야간 모니터링을 통해 담양 정곡리 일원에서 늦반딧불이가 많이 사는 서식지가 발견됐다.
시민 과학자는 시민들이 직접 국립공원의 보전과 관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이번에 확인된 반딧불이는 ‘늦반딧불이’로 한국에 사는 반딧불이 중 몸집이 가장 크고 불빛도 가장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잦은 농약 사용, 빛 공해 등으로 서식 환경이 나빠져 수가 개체 수가 감소했다.
늦반딧불이 성충의 출현 시기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이며 일몰 직후~밤 9시께까지 짝짓기를 위해 왕성한 불빛을 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조용성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모니터링은 시민과학자분들이 함께 참여해 청정환경의 지표인 반딧불이 서식을 확인 할 수 있는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반딧불이의 서식지인 무등산국립공원의 자연 생태계 보전에 다방면으로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20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시민과학자와 함께하는 야간 모니터링을 통해 담양 정곡리 일원에서 늦반딧불이가 많이 사는 서식지가 발견됐다.
이번에 확인된 반딧불이는 ‘늦반딧불이’로 한국에 사는 반딧불이 중 몸집이 가장 크고 불빛도 가장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잦은 농약 사용, 빛 공해 등으로 서식 환경이 나빠져 수가 개체 수가 감소했다.
늦반딧불이 성충의 출현 시기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이며 일몰 직후~밤 9시께까지 짝짓기를 위해 왕성한 불빛을 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