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바둑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

한국 여자 바둑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일 열린 바둑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과 펼쳤던 예선과 동일한 선수 대진으로 다시 맞붙었다. 예선에선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위즈잉 7단을 꺾었고, 김은지 7단이 우이밍 5단에게 패하면서 2-1로 승리했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최정이 리허에게 203수 만에 백 불계패했고 김은지도 우이밍에게 27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후 오유진이 위즈잉에게 319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두며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포천 고모 저수지에 헬기 추락…기장 숨진채 발견

3일 경기 포천 시 고모 저수지에서 담수 테스트를 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A씨는 이날 오후 3시경 기체 내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시신은 한 시간 만에 인양됐으며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현재 물속에 잠겨 있는 상태로 인양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8분께 포천시 소흘읍 고모 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잠수부와 구조보트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파슬스 내한공연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벤티보다 큰 ‘트렌타’ 사이즈 상시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부터 대용량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상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트렌타 사이즈로 상시 판매하는 음료는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로 3종이다.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지난 7월 아시아에선 처음 한국에 한정 출시한 887㎖ 용량으로,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 중 숏, 톨, 그란데, 벤티의 다음 단계다.

트렌타 사이즈 음료 <스타벅스 제공>

◇팝밴드 파슬스 5년만에 내한공연

5인조 팝 밴드 파슬스(Parcels)가 5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은 내년 3월 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다. 호주출신의 팝 밴드 파슬스는 디스코와 펑크를 일렉트로닉과 결합해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매력적인 보컬 하모니와 레트로 무드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파슬스의 특징이다. 파슬스는 2019년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새롭게 발매 예정인 앨범 ‘라이브 볼륨.2’(Live Vol.2)를 기념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영산강서 발견된 나주선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대형 군선”

‘고려 전기 선박’으로 추정되는 나주선을 길이가 약 30ｍ에 이르는 대형 군선으로 보는 게 타당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순재 학예연구사가 국립해양문화연구소 학술지에 공개한 나주선의 구조와 크기를 재해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주선은 길이 29.97m, 너비 9.05m, 높이 4.37m 규모로 제작된 배로 추정됐다. 나주선은 2004년 3월 31일, 전남 나주시 영산동 동구나루 앞 자갈밭에서 좌현 선미부 만곡부종통재 1점과 외판편이 발견되면서 나머지 부재들의 수습이 시작되었고, 이후 발굴지의 이름을 따 ‘나주선’으로 명명되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