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상승으로 서울우유 가격도 인상

낙농진흥회가 10월부터 원유의 가격을 리터(L)당 88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서울우유 제품의 가격도 함께 인상된다. 서울우유의 흰 우유 제품인 ‘나 100% 우유’ 편의점 가격은 1리터에 기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대형할인점 기준 출고가는 3% 수준으로 인상된다. 1.8리터 제품의 편의점가는 555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된다. 11.7%의 인상폭이다. 원유가 들어간 요거트의 가격도 인상될 예정이다. 요거트 ‘비요뜨’는 1800원에서 2399원으로 27.8% 인상된다.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경력 채용 비리 353건 적발

국민권익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난 7년간 공무원 경력채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채용비리 총 35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게시판에만 채용공고를 게재해 관련자만 응시하게 하고, 나이 등 자격 요건에 미달한 응시자를 합격시키거나 요건을 충족하는 응시자를 탈락시키는 등 합격자 부당결정 사례가 포함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가족 특혜 또는 부정청탁 여부 등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312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이 중 고의성이 의심되거나 상습·반복적으로 부실한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채용관련자 28명에 대해 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추석 연휴 맞이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서부지방산림청이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추석연휴와 가을철,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임산물 불법 채취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서다. 버섯, 잣, 산약초 등 임산물 불법 채취와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투기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며 산불방지 계도 및 홍보도 병행한다.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는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신항 주차장서 화재 “화물차 엔진룸 밑 스파크 발생”

11일 오전 6시 57분께 인천 신항 제2 임시주차장에 주차된 16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화물차 차체 대부분이 타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 받고 장비 13대와 인력 37명을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차주는 현장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 밑 부분에서 스파크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민경,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64kg급 합계 3위·용상 1위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박민경(26·경북개발공사)이 한국에 첫 ‘합계 메달’을 선사했다. 박민경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여자 64kg급 경기에서 인상 97kg, 용상 123kg, 합계 220kg을 들었다. 인상은 역기를 지면으로부터 두 팔을 뻗은 상태까지 들어 올려 무릎을 곧게 펴고 일어나는 종목, 용상은 역기를 가슴 위로 올렸다가 즉시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종목이다. 박민경은 용상에서 6위, 인상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합계 동메달을 따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