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유소년 클럽팀이 강원 홍천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AI페퍼스 유소년 클럽팀 여자 중등부는 30일 열린 ‘2023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부산 현대캐피탈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AI페퍼스는 광주와 순천, 목포에서 초·중등부를 대상으로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부에는 100명, 총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AI페퍼스 유소년 클럽팀은 순천지부 선수들로 구성됐다.

최성우 감독이 이끄는 AI페퍼스 유소년 클럽 순천지부팀(양시후 외 14명)은 전날 순창 유소년 배구단과 부산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 등을 상대로 각각 2-0으로 전승했다.

이튿날 대구 경상중과 8강전에서는 2-0, 천안 현대캐피탈과 4강전에서는 2-0으로 완승했다. AI페퍼스는 이날 부산 현대캐피탈을 2-1로 꺾고 우승을 거두면서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광주지부로 구성된 AI페퍼스 유소년 클럽팀 남자 중등부는 4강전에 진출했지만, 공주 경천중에 0-2로 지면서 본선 연승행진을 멈췄다.

한편 ‘2023 홍천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9월3일까지 6일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유소년 배구클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홍천군 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홍천군이 후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