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흉기소동 30대 “자해하려고 했다”…구속영장 신청 예정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30대 남성이 자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이날 오전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범행 장소 맞은편 호프집에서 혼자 2시간 넘게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 5분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날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북한, 3년 7개월 만에 국경 공식개방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외국에 체류하던 북한 주민들의 귀국을 공식 승인했다. 2020년 1월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하고 국외에서 들어오는 국제항공·열차·선박 운항을 중단한 뒤 3년7개월만이다. 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지난 26일 “세계적인 악성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들의 귀국이 승인됐다”고 통보했다. 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은 1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26일, 중국에 체류하던 북한 주민들은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이동했다.

◇삼성·SK 등 대기업 하반기 채용 다음 달 본격 시작

9월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절차가 시작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 달 초에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거나 시작한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대졸 신입 채용의 경우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 1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모집한다. 다음 달 1일에도 채용 일정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을 포함해 품질·생산기술·영업·마케팅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포스코는 다음달 1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류현진 5이닝 3실점…3연승 성공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류현진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6회 초 내야진의 연속 실책으로 5-2로 앞선 무사만루에서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8-3 승리를 이끌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5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올 시즌 5번 등판에서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NCT 127, 10월 6일 정규 5집 ‘팩트체크’로 컴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NCT 127’이 10월 6일 정규 5집 ‘팩트체크’(FACT CHECK)를 발매한다. 올해 1월 발매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에이-요’(Ay-Yo) 이후 9개월 만이다. NCT 127은 정규 4집으로 리패키지 음반 합산 누적 판매량 320만 장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NCT 127은 지난 26일 열린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엔시티 네이션 :투 더 월드)에서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오는 30일에는 다큐멘터리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한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