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광전지부)가 최근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성금 200만원을 모아 5·18기념재단을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지지 광주연대’에 전달했다.

광전지부 소속으로 5·18기념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5·18기념재단지회 조합원들도 성금 전달식에 동참했다.

광전지부는 지난 4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진행된 ‘미얀마 지지를 위한 시민선전전’에도 동참했다.

광전지부는 “미얀마 군부의 불법적인 쿠데타는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과 닮아있고, 신군부가 자행했던 학살과 그 후 이어진 군사정권의 모습이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민중들의 외침은 총칼로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광전지부 손동신 지부장은 “성금이 시민불복종운동에 가담한 것을 이유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안전을 위협받으며 수배, 수감,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는 병원노동자, 지방정부 등 공공서비스 노동자 지원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