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브리핑] 안도걸 “‘숨은 빚’ 사내대출 1조8000억 육박”
2024년 09월 25일(수) 21:00 가가
사기업과 공공기관의 ‘그림자 가계부채’(사내 직접대출) 규모가 매년 증가하며 지난해 1조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와 SGI 서울보증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사기업의 대출 규모는 2023년 1조3922억원을 기록하며 2019 년 대비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한 주거 관련 대출이 2022년 7402억원에서 2023 년에는 9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반면 공공기관의 사내 직접대출 규모는 2022년 대비 21.2% 감소하며 , 2022년 4903억원에서 2023년 3864억원으로 줄었다. 생활안정 및 주택자금 용도의 대출이 모두 감소한 모습을 보인 것은 2021년부터 공공기관에 도입된 시장금리(분기별 한국은행 가계대출금리 )로 기존 저리에서 인상된 여파로 풀이된다.
1인당 대출액 또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752만원에서 5344만원으로 12.4% 증가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택시장이 과열 양태를 보이며 관련 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25일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와 SGI 서울보증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사기업의 대출 규모는 2023년 1조3922억원을 기록하며 2019 년 대비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한 주거 관련 대출이 2022년 7402억원에서 2023 년에는 9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반면 공공기관의 사내 직접대출 규모는 2022년 대비 21.2% 감소하며 , 2022년 4903억원에서 2023년 3864억원으로 줄었다. 생활안정 및 주택자금 용도의 대출이 모두 감소한 모습을 보인 것은 2021년부터 공공기관에 도입된 시장금리(분기별 한국은행 가계대출금리 )로 기존 저리에서 인상된 여파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