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우수 어촌에 도시민들이 찾아가 3박 4일간 함께 생활하며 체험하는 전남도와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의 ‘2021년 전남 어촌 탐구생활’이 지난 10일 여수 안포어촌계를 시작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전남 6개 어촌에서 계속된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전남 어촌으로의 귀어 의사가 있는 도시민, 도시민을 유치하고자 하는 어촌계와 상담을 통해 참가 어촌계, 프로그램 등을 정했다.

귀어인과 어촌계 사이의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귀어 의지가 높은 도시민이 정착해 고령화, 인구 감소가 심각한 전남 어촌 발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2021년 전남 어촌 탐구생활에 참여한 어촌계는 여수 안포, 영광 구수대신, 장흥 수문, 진도 신기, 순천 와온, 함평 석두 어촌계로, 이들 어촌에는 도시민 4~6명씩 배정됐다.

이들 도시민들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어민들과 함께 맨손어업, 통발, 양식어업 등을 체험하게 된다.

최연수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장은 “귀어 희망 도시민과 어촌이 상호 알아가는 과정이 전남 어촌 탐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시민은 어촌이라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어촌은 도시민들이 귀어하려는 의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귀어가 도시민과 어촌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