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없이 현장으로 찾아가 온몸으로 호소하고 실천하는 교육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광주서부교육지원청장으로 취임한 박주정 교육장은 현장에서 소통하며 실마리를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교육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기후 위기 시대에 학생 안전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서부교육 TF와 생태 환경교육 추진단을 구성해 ‘행복한 학생, 배움과 성장이 넘치는 학교,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서부교육 구현’에 교육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 교육장은 평교사 시절, 사재로 폐가를 구해 100여명의 학교 부적응 학생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학생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다.

시 교육청에서 근무할 때에는 전국 최초의 대안교육 기관인 ‘금란교실’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설립한 용연학교와 돈보스코학교는 교육부 ‘Wee 프로젝트 사업’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또 ‘학교폭력상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위기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했다.

부르미는 현장에서 전화 한통이면 즉시 출동해 어려움을 돕는 현장 밀착형 지원행정 서비스로, 학교폭력 36%, 학생자살률 50% 감소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신지식인 활동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봉사활동 분야 대상(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대한민국공무원대상)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는 “난관을 만나면 대부분 걸림돌이라 생각하지만, 현명한 책임자는 디딤돌이라 생각하고 극복해 낸다”면서 “교육장실 자리를 지키는 교육장이 아니라 항상 현장을 찾고 실천하는 교육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