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마지막 시즌
2024년 09월 30일(월) 16:20
10월 5일부터 연말까지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등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10월 5일부터 연말까지 ‘그린국악 시즌4’를 펼친다. 국악단의 창극 공연 장면.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올해 ‘그린국악’이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시리즈는 현대사회 화두인 환경파괴 문제 등을 가무악희(노래, 춤, 연주, 연희)로 환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돼 왔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4’를 오는 10월 5일부터 연말까지(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등에서 펼친다.

먼저 5일에는 판소리 ‘타루비 대목’과 대금 독주곡 ‘누구나 외딴 섬이다’,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 남도민요 ‘들국화’ 등이 울려 퍼진다.

이어 기획공연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오마주-사제’는 오는 12, 19일 각각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볼 수 있다.

김영자, 김향순을 비롯해 강송대, 유순자, 서영호, 손혜영 등 국악계 명인들과 전남도립국악단이 사제의 연을 맺고 선보이는 합동 공연으로 ‘현천 소동패놀이’를 비롯해 ‘동해안 별신굿’, ‘호남여성농악’, ‘박재희류 벽파입춤’를 선보인다.

10월 26일과 11월 16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 경북도립국악단 및 국공립 예술단체들을 위한 교류 장 ‘국악이음’으로 흥을 돋운다. 진유림류 입춤소고인 ‘행화지무’로 시작하며 타악 앙상블 ‘타인공감’, 단막 창극 ‘뺑파전’ 등도 관객을 만난다.

메나리 주제에 의한 국악 관현악 ‘흥’도 레퍼토리에 있다. 이외 유장영이 편곡한 남도 뱃노래 ‘여명’, 이용탁이 작곡한 국악 관현악 ‘뫼’가 무대화된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찾아온 가을, 시원한 공연장을 찾아 한국 음악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전통 작품들을 마련했다”며 “특집 공연들은 10월부터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니 전통 공연으로 풍성한 하반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관람료 1만 원, 6세 이상 관람 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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