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일선’을 굳게 지켜온 전남대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폭우 피해지역에서 지역민 건강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최대 423mm의 폭우로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수해를 당한 구례군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 최근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수해지역 복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이재민과 자원봉사단에 대한 진료가 시급하다고 판단, 병원장 주재 긴급회의 하루만에 바로 실시하게 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 등으로 과중한 진료일정에도 불구, 지역거점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봉사단은 김성진 전남대병원 진료처장(피부과 교수)을 단장으로 재활의학과·내과 등 5개 진료과 의사·간호사·약사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주민 377명을 진료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