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에 6곳 신청
2024년 09월 30일(월) 19:17
광주시는 30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개인과 단체 등 총 6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자치구에서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서구와 남구 각각 1곳, 광산구 4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자치구는 신청부지에 대한 현지 여건과 관련 법규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해 다음달 25일까지 의견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게 된다.

신청 부지가 없는 동구와 북구도 자체 후보지를 발굴해 다음달 25일까지 광주시에 제출한다.

광주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입지 후보지를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게 되며,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30년 시행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총사업비 3240억원을 들여 하루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피·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공모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7월 폐기물처리 책임이 있는 5개 자치구와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광주시 사업추진’을방식으로 변경해 공모를 재추진했다.

당시 광주시와 자치구는 ▲자치구별 적정 후보지 1개소 이상 제출 노력 ▲최종 입지 자치구에 편익시설 설치비 600억 이상, 특별지원금 500억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

앞서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권역별·행정동별 주민설명회, 대시민 홍보 및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시설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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