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훈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광주천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2018년 08월 20일(월) 00:00 가가
기상청 관측 사상 111년 만에(1907년 이후) 날씨가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가마솥 같은 폭염 더위는 이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시민도 있을 것이고 너무 더워 집이 최고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혹은 멀리 떠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잠시 더위를 피할 곳을 찾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시민들의 마음이 우리와 통했을까? 광주환경공단이 지난 7일부터 ‘광주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려 한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주암댐으로부터 받은 원수를 하루 3만 7000톤씩 광주천에 방류하고 광주천과 주암 원수 방류 지점이 만나는 동구 용산동 동산타워아파트 주변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7~8월 운영되던 광주천 물놀이장은 지난 해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낮아져 올해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길어진 폭염으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물놀이장을 다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난 2016년에 적용된 톤당 116.85원의 낮은 단가로 주암 원수를 구입해 이달 7일부터 광주천에 방류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광주천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됐다.
개장 초부터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찾고 있는 광주천 물놀이장은 자연 친화형 자연석 500㎡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길이 60m, 폭 15m 크기 주변에 돌담을 둘렀다. 수심은 약 20~30㎝로 얕아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제격이다.
광주환경공단은 물놀이 위급 사항 대처를 위해 응급 처치 교육을 이수한 안전 요원과 시설 관리 요원 등 4명을 배치함은 물론 응급 처치 장비인 자동 심장 제세동기와 각종 응급 약품도 현장에 비치해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상무교에서 용산교에 이르는 450개소 구간에 640개의 스피커를 새로 설치해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 대피 방송 설비도 완비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일 것이다. 물놀이 전에 충분한 사전 준비 운동과 구명조끼·튜브 등의 안전 용품을 착용한 뒤 물에 서서히 들어가는 것은 기본 수칙이며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의 음주 입수는 금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물놀이장 근처에 그늘막 3개소를 새로이 설치하였으며 그늘막 아래 야외용 돗자리를 깔고 가정에서 싸온 도시락이나 간식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무더운 여름철,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광주천에서 더위도 쫓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물놀이장은 대중교통인 지하철과 버스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소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시내버스로는 지원 2동 주민센터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로 오면 된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위해 광주천의 분수 시설도 정비했다. 광주공원 인근의 음악분수와 광주천 좌안 남광교 상류 지점(방림동 LH아파트 인근)의 무지개 분수 시설이 바로 그것이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가동, 분출되는 분수는 광주천변 이용 시민과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잠시 발을 담그고 볼거리와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천에 주암 원수를 방류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 한가운데에 친환경적인 물놀이장이 생긴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도심 하천의 건천화 방지와 더불어 영산강 녹조 제거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광주환경공단은 유수 취수 펌프에서 4만 톤, 여과 송수 펌프에서 4만 톤, 주암호 송수 3만 7000톤의 유지 용수를 확보해 하루 평균 총 11만 7000톤의 물을 광주천에 공급하고 있다.
무등산 용두골 일대에서 발원해 광주의 중심부를 흘러 치평동 일대에서 영산강과 합류하는 광주천. 도심 이곳저곳을 거쳐 광주를 감싸온 광주천은 우리 삶과 함께 무던히도 잘 흘러왔다. 올 여름 광주천이 주는 기쁨을 누리면서 우리 삶의 일부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기 전에 광주천에서 추억의 멱도 감아보고 물장구도 쳐보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말이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시민도 있을 것이고 너무 더워 집이 최고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혹은 멀리 떠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잠시 더위를 피할 곳을 찾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시민들의 마음이 우리와 통했을까? 광주환경공단이 지난 7일부터 ‘광주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려 한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7~8월 운영되던 광주천 물놀이장은 지난 해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낮아져 올해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길어진 폭염으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물놀이장을 다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난 2016년에 적용된 톤당 116.85원의 낮은 단가로 주암 원수를 구입해 이달 7일부터 광주천에 방류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광주천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됐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일 것이다. 물놀이 전에 충분한 사전 준비 운동과 구명조끼·튜브 등의 안전 용품을 착용한 뒤 물에 서서히 들어가는 것은 기본 수칙이며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의 음주 입수는 금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물놀이장 근처에 그늘막 3개소를 새로이 설치하였으며 그늘막 아래 야외용 돗자리를 깔고 가정에서 싸온 도시락이나 간식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무더운 여름철,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광주천에서 더위도 쫓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물놀이장은 대중교통인 지하철과 버스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소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시내버스로는 지원 2동 주민센터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로 오면 된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위해 광주천의 분수 시설도 정비했다. 광주공원 인근의 음악분수와 광주천 좌안 남광교 상류 지점(방림동 LH아파트 인근)의 무지개 분수 시설이 바로 그것이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가동, 분출되는 분수는 광주천변 이용 시민과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잠시 발을 담그고 볼거리와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천에 주암 원수를 방류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 한가운데에 친환경적인 물놀이장이 생긴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도심 하천의 건천화 방지와 더불어 영산강 녹조 제거에 일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광주환경공단은 유수 취수 펌프에서 4만 톤, 여과 송수 펌프에서 4만 톤, 주암호 송수 3만 7000톤의 유지 용수를 확보해 하루 평균 총 11만 7000톤의 물을 광주천에 공급하고 있다.
무등산 용두골 일대에서 발원해 광주의 중심부를 흘러 치평동 일대에서 영산강과 합류하는 광주천. 도심 이곳저곳을 거쳐 광주를 감싸온 광주천은 우리 삶과 함께 무던히도 잘 흘러왔다. 올 여름 광주천이 주는 기쁨을 누리면서 우리 삶의 일부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기 전에 광주천에서 추억의 멱도 감아보고 물장구도 쳐보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