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장비와 재해보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장비는 농약 살포에 따른 방제복, 마스크, 보안경이 1세트다.

논농업과 밭농업 방제 작업이 많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가당 1세트씩 총 535세트를 공급한다.

공급 대상은 2017년 논·밭 경작면적과 농가수 비율로 각 읍·면마다 배정한다. 지난해 지원한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배제한다.

강진군은 각종 사고에 따른 농업인들의 신체상해를 보상하기 위해 안전재해보험 지원사업을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보험료는 국비 50%, 도비 6%, 군비 24%, 농가가 20%를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강진군 농가수의 75%인 3998농가가 가입(농가부담 8300만원)했으며, 309건의 각종 상해에 대해 193농가에게 2억64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평균 2만760원 자부담으로 약 137만원의 보험혜택을 봤다.

송승언 강진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영농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제공하고 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