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은 시민이 행복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환경 파수꾼’인 광주환경공단 안용훈<사진> 이사장은 14일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광주를 위해 모든 직원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안 이사장 취임 이후 공단이 각종 오수와 음식물, 분뇨, 생활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광주지역 환경기초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창립된 광주환경공단은 광주 제1·2하수처리장과 효천하수처리장, 광주제1·2음식물자원화시설, 광역위생매립장, 위생분뇨처리장,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또 광주천 자연형하천과 영산강 시설물 및 승촌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하루 약 73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하루 330t)도 처리하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 생산된 배합사료의 원료인 단미사료(하루 36t)를 판매해 연 3억원 이상의 수익도 내고 있다. 지난 2016년 공인 검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측정 결과 폐기물 재활용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90%에 달해 모범 공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안 시장은 공단 경영방침으로 ▲근본을 맑게 한다는 의미의 정본청원(定本淸原) ▲현장소통 ▲혁신 지속 ▲사회공헌을 제시해 전면적 소통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는 “최대 현안이었던 상무소각장 폐쇄를 지혜롭게 해결했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환경시설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률을 33.9%까지 올렸고 이를 통해 약 83억원의 연간 운영경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취임 후 적극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시민소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시민단체, 유관기관, 공공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태환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 환경교육,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의 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6개 환경 시민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환경 현안을 함께 모색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공단은 광주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활동, 사랑의 임직원 헌혈증 기증·전달, ‘사랑의 재활용품 나눔장터’ 운영 및 수익금 기부, 각종 행사에 모인 쌀을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시설을 완벽하게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