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안전가옥(안가)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용산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됐지만, 현재 대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와 용산 대통령경호처에 수사관들을 보내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안가 폐쇄회로(CC)TV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안가 CCTV 영상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한 차례 기각했고, 이후 재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이 영상을 확보해 비상계엄 선포 전후 안가에 드나든 인원과 신상을 확인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계엄 관련 지시사항 문건을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