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아파트 옥상서 방수 공사 50대 작업자 추락사
2024년 12월 27일(금) 11:20

목포경찰서 전경

목포에서 아파트에서 방수 공사를 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27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께 목포시 죽교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방수 공사 작업을 하던 A(50)씨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아파트 옥상의 구조물인 옥탑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A씨가 미끄러지면서 옥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4명의 동료와 함께 방수 공사 작업을 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를 찾았지만, 각자 다른 곳에서 작업하면서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 혼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와 추락 방지용 고리 등 추락안전장치는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소속된 방수 공사 업체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 의무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A씨 소속 업체 대표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업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 가능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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