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광주·전남지역에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광주·전남지역의 기온은 평년에 비해 2도 낮은 최저 2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다. 이날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며, 오후에는 추위가 풀려 평년 수준인 최고 1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 당일(11월 17일) 기온이 최저 8도, 최고 20도를 보이는 등 다소 포근했지만 올해는 오전에 다소 쌀쌀하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4일에는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새벽 한때 광주, 장성, 담양, 영광, 화순 등 일부 지역에 한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수능 전날인 15일 서해와 남해 일부 바다에서는 수능 당일(1∼2m)보다 물결이 0.5m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영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