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지 집단 폐사 등 오염사고가 끊이질 않았던 풍영정천의 수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이 개통됐다.

12일 광산구에 따르면 수완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풍영정천이 그동안 오염사고가 잇따라 실시간 감시 예찰이 가능한 ‘풍영정천 IOT리빙랩’ 개통식을 지난 10일 풍영정천 하남대교 밑에서 갖고 참가 주민과 기능작동을 점검했다. ‘풍영정천 IOT리빙랩’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누구나 해당 장소 상황을 살피고 유사시 경보를 받는 시스템이다.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중금속 유입을 감지하는 전기전도, 수온 측정 장치를 갖춘 계측기가 1차로 풍영정천 상황을 수집한다. 이에 앞서 광산구는 물속에 계측기를 설치한 공사를 지난 7일 끝마치고 풍영정천 상황을 실시간 살피는 CCTV도 4개 설치했다. 광산구 김윤희 팀장은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풍영정천 리빙랩’을 내려 받으면 계측기가 감지한 실시간 수질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렬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