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초등학교 교실과 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 공간 13곳에서 중금속 등이 초과(기준치)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국민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어린이 활동공간 점검 결과, 전국 시설 1796곳이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별로 전북이 41곳(4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주 13곳, 경기 12곳, 강원 9곳, 울산 7곳 등의 순이다.

부산·전남은 각각 2곳, 서울·대전·충남·경남은 각각 1곳이었다. 광주는 초등학교(8곳)·유치원(4곳)·특수학교(1곳)이며 전남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각각 1곳이다.

이중 90곳은 지난달 말까지 해당 기관으로부터 시설 개선 통보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9곳은 도료나 마감재가 중금속 기준을 초과했으며 1곳은 실내 공기질 기준을 초과했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유치원 교실·특수학교 교실 등이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