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1월3일까지 산업단지 안팎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민관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민·관합동점검반은 시민단체, 민간자율감시단 등과 시 환경단속공무원을 포함해 5개반 총 10명으로 편성했다.

합동점검반은 주로 무허가(미신고)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와 환경오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한 법 집행은 물론,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시 홈페이지에 위반 내역을 공개할 방침이다.

경제적 어려움과 시설관리 전문성이 취약한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해 시설의 안정적 운영방안 제시 등 기술지원도 병행해 기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차례 민관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업장 8곳을 적발, 행정처분했다.

한편 시는 날림(비산)먼지 발생을 낮추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11월17일까지 관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97곳을 특별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가을철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산먼지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