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조도권역 해상 교통망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은 조만간 진도와 조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등 섬 체류 관광 인프라를 구축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진도군은 “원활한 해상 교통과 조도권역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553톤급 진도항-창유항간 여객선을 오는 8월부터 투입·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진도군은 총 60억원을 들여 최첨단 시설을 갖춘 차도선 선박 1척을 7월 말까지 건조하고, 시험운항 등을 거쳐 정기항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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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이 본격 취항하면 조도권역 체류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주민 해상교통 편익 제공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게 진도군의 설명이다.

서진도농협이 운항하게 될 이 선박은 전장 68m, 최대폭 15.5m, 깊이 3.2m이며, 최대속력 15노트(28km)이상으로 승객 300명 탑승이 가능하다.

군은 또 가사도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가사도 차도선도 건조해 투입한다.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투입되며, 국비 100%인 38억원을 들여 160톤급 규모로 올해 말 선박 건조를 완료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진도군은 지속적으로 해상 교통망을 구축해 청정 자연 등 섬과 갯벌, 해수욕장 등 비교우위자원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속적으로 중심 도로망과 해안도로, 해상교통 등 지역 성장 기반 시설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도서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해상 교통망 확보로 진도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