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반영 전략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신우철 완도군수 주재로 실·과·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공약 중 전남 지역공약과 2018 국고건의사업, 당면 현안사업들을 국정과제에 포함할 수 있도록 19대 대선 공약의 대응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완도군은 지난 18일부터 부처별 동향파악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부처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새 정부 정책기조에 맞춘 세부 실천방안을 점검했다.

군은 또 새 정부 출범이 그동안 묵은 지역현안 해결의 호기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전남도와 중앙부처, 지역 정치권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완도군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실과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방문단을 구성해 새 정부 업무보고와 내년도 국고지원 예산안에 현안사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지역공약 및 현안사업은 ▲차기 해조류박람회의 정부 주도 개최 ▲해양헬스케어사업 유치 ▲관광휴양형 해양치유단지 구축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국가대표 선수촌 완도훈련원 유치 ▲해조류분말 가공공장 건림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조성 ▲노화-소안간 연도교(2차) 건설 ▲약산-금일간 연육교 사업 ▲국도77호선 위험도로 개량사업 등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부 정책 흐름에 맞는 실행계획을 설득력 있게 보완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