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의장 박영근)가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례군의회는 “최근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일동 명의로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실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GMO 완전표시제’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GMO를 원재료로 해 제조 가공한 식품 등에 ‘GMO’ 표시를 하는 제도다.

하지만 현재 시행중인 GMO 표시제는 잔류단백질 검출여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식용유와 간장, 당류 등과 같은 가공식품은 GMO 표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GMO 식품임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식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한편 구례군의회는 앞으로 헌법에서 보장된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GMO 완전표시제’를 조속히 실시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기관 등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구례=이진택기자 lj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