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애초 목표를 크게 넘어 9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해조류 본고장은 완도라는 이미지를 전국민에게 각인시키며, 축제기간동안 해남 등 완도 인근의 숙박업소까지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14일 개막한 2017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2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폐막했다. 관람객이 목표 60만명을 넘어 93만7000명에 달했고 5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매일 3만9000명 이상의 외지인들이 완도를 찾은 것이다.

성공 박람회를 이끈 요인으로 박람회조직위는 국내 박람회 사상 최초의 해상 전시관 설치, 해조류 이해관 등 킬러 콘텐츠 등을 꼽았다. 바다신비관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은 해조류의 역사와 다양한 해조류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건강인류관은 다시마로 만든 해조류집을 전시해 헬스케어 기초로서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미래자원관은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 연료, 화장품, 의약품 등의 소개를 통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완도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완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국내 해조류 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완도 수산물의 세계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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