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막이 오른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대흥행을 예고했다. 개막 10일 만에 누적 관람객이 30만을 돌파, 목표치 60만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해조류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박람회장 폐장 시간 기준 관람객 숫자가 32만837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 7일 폐막까지 목표 관객 60만을 넘어 80만도 가능할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외국인도 이날 현재 1만5000여 명이나 다녀가 외국인 3만명의 발길을 모아 국제화를 꾀한다는 행사 취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시관마다 차별화된 콘텐츠 등 볼 것과 체험할 게 많은 데다 먹을 것도 많다는 입소문을 타고 관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체험학습장을 찾는 학생 관람객이 많다”고 귀띔했다.

30만명째 입장의 영예는 광주에서 온 김병수(37)씨 가족이 차지했다.

김씨 가족은 완도 특산품을 선물로 받았다. 완도해조류박람회는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완도=정은조기자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