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17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14일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완도항,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막한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NH농협은행 등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7일까지 24일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관별로 킬러콘텐츠를 배치해 차별화 시도한다. 특히 국내 최초 해상전시관을 포함한 5개의 전시관, 참여관, 해조류 체험장, 그리고 다양한 문화공연·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다신비관은 국내 최초 360도 워터스크린을 이용해 해조류의 역사, 신비한 해조류 모습 등 주제 영상을 연출한다. 건강인류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조류와 인류의 삶을 조명한 바닷말 웰빙 라이프를 선보인다. 다시마로 만든 해조류집을 전시해 인류와 함께해온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미래자원관은 해조류의 종류와 생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 소개를 통해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각광받는 바닷말을 소개하고 국내외 바닷말 산업현황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해조류이해관은 해조류의 분포현황, 해조류 정보검색, 완도의 바다환경, 해조류의 효능과 가치 등을 통해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지구환경관은 ‘해조류의 임무’라는 부제로 VR(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실제 바다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숲을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이와 함께 참여관에는 국내 78개사의 해조류 업체가 입점하고 해외바이어와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과 기업간, 기업과 개인간 비즈플라자를 통해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뤄진다.

또 해조류 체험존에서는 해조류요리교실, 재래김 뜨기체험, 해조류 아이스크림 체험, 해조류 색소분리체험, 해조류체험장, 수상자전거체험등 유료체험 13종, 무료체험 10종으로 총 23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비롯한 버스킹 공연, k-pop 스트리트댄스, 스트리트마임 퍼포먼스등 문화 이벤트 프로그램이 상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제해조류학술심포지엄 개최로 학문과 해조류 산업의 연계에도 적극 나선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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