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읍이 활기찬 한글교실을 운영해 어르신들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읍은 지난 3월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위한 군민한글학교를 운영중이다. 올해로 6년째인 군민한글학교는이번 학기부터 신나고 흥겨운 교육을 목표로 예능 교실 수업도 추가했다.

한글학교에서는 한글 교육과 함께 셈공부, 미술, 퍼즐 맞추기, 핸드폰 문자 보내는 법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능교사를 자원봉사 강사로 위촉하고 한글학교를 운영 중인 경로당을 주 2회 방문해 노래와 율동 등 예능 수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글학교 어르신들은 노래 반주기의 한글 자막을 보면서 가사를 읽을 수 있고 가벼운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등 활기차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도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글학교 활성화를 위한 강사 수시 간담회를 통해 정보교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지도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